
2015년 이후 신규 가입이 중단된 청약예금, 청약부금, 청약저축을 아직도 그대로 보유하고 계신가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정리 작업의 시점입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의 전환은 기존 실적을 온전히 지키면서도 혜택을 확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며, 2026년 9월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제도입니다. 전환을 미루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결정해야 할 타이밍입니다.
청약통장 전환제도와 실적유지의 핵심
주택청약종합저축 전환제도는 2024년 10월부터 본격 시행되어 2026년 9월 30일까지 1년 연장된 한시적 제도입니다. 이 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청약예금, 청약부금,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그동안 쌓아온 납입 실적을 그대로 인정받으면서 상품만 전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원래 1인 1 계좌 원칙에 따라 기존 통장을 해지하고 신규 가입해야 했던 구조에서, 이제는 가입 기간과 납입 인정금액이 모두 유지되는 방식으로 전환이 가능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금까지 저축한 것이 아까워서" 전환을 망설이는데, 역설적으로 그 아까운 실적을 지키는 방법이 바로 전환입니다. 청약 이력이 리셋되지 않고 온전히 보존되기 때문입니다.
전환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집에서 손쉽게 신청하거나,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 창구를 방문해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청약 접수 중인 계좌는 전환이 불가능하므로, 청약 신청 결과가 확정된 후에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전환 전에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온 아파트는 청약 신청이 불가능하므로, 괜찮은 청약권을 기다리다가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미리 전환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청약저축의 경우 납입 횟수를 산정해 청약 당첨이 결정되는데, 선납 연체 회차는 제외하고 전환됩니다. 따라서 선납 연체 회차가 많은 분들은 전환의 유불리를 신중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전환이 유리하며, 특히 청약예금과 청약부금 가입자들에게는 전환이 압도적으로 이득입니다.
공공주택 청약 기회 확대와 특별공급 선택지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하면 가장 큰 변화는 청약 신청 가능 주택의 범위가 넓어진다는 점입니다. 기존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은 민영주택에만 신청이 가능했고, 청약저축은 85제곱미터 이하 국민주택에만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민영주택과 국민주택 제한 없이 모두 청약 신청이 가능합니다.
특히 정부의 9.7 부동산 공급 대책에 따라 LH가 직접 시행하는 공공 분양 물량이 대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전환 기간도 2026년 9월 30일까지 1년 더 연장되었습니다. 민영주택 신청만 가능했던 청약예금, 청약부금 가입자들이 주택청약종합저축 전환을 통해 공공주택에도 청약 신청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무주택자들에게는 기회가 크게 확대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요즘 청약시장의 특징은 일반공급보다 특별공급 비중이 훨씬 크다는 점입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생애최초 특별공급, 다자녀 특별공급 등 다양한 특별공급 제도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러한 특별공급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만 신청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환을 한다면 선택지 자체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또한 새롭게 추가되는 주택 청약 1순위에 들어가려면 전환 후 1개월에서 2년 사이로 일정 기간이 필요합니다. 당장 분양 계획이 없더라도 향후 늘어나는 공공 분양에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지금 타이밍에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청약 기회의 확대는 단순히 주택 유형의 확대를 넘어, 당첨 확률 자체를 높일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 됩니다.
우대금리와 세제혜택으로 실질 수익 극대화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경제적 혜택은 기존 상품 대비 월등합니다. 최대 이자율이 연 3.1%이며, 청년 주택드림 청약 통장의 경우 연 최대 4.5%로 기존 청약예금, 청약부금 상품 대비 훨씬 높은 이자를 제공합니다. 단순히 청약 당첨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저축 상품으로써의 수익성도 고려한다면 전환은 당연한 선택입니다.
세제 혜택도 상당합니다. 해당 과세연도 납입 금액의 40%까지 소득 공제가 가능해서, 연 300만 원을 풀로 납입한다면 최대 120만 원까지 공제가 가능합니다. 이는 실질적인 세금 절감 효과로 이어지며, 장기적으로 볼 때 상당한 금액의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디딤돌 대출 상품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도 중요한 혜택이 있습니다. 디딤돌 대출은 청약저축과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에만 가입 기간에 따라 대출 이자를 깎아주는 우대 금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기존 청약예금, 청약부금 가입자분들은 디딤돌 대출을 이용해도 우대 금리 적용을 받지 못하지만, 전환을 통해 우대 금리 혜택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또한 LH와 SH 공공임대 주택에 입주할 때 청약저축 또는 종합저축 납입 횟수에 따라서 가점이 부여됩니다. 공공임대 주택 입주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하루라도 빨리 전환해서 납입 횟수를 누적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조금이라도 빠르게 전환해서 신규 납입 횟수와 저축 총액을 누적하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이는 전략입니다.
당초 가입한 은행이 아닌 현재 주거래 은행으로 전환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실질적인 편의성을 높여줍니다. 청약예금과 청약부금 가입 당시와 현재 주거래 은행이 바뀐 분들도 부담 없이 이동 가입할 수 있어, 금융 거래의 효율성도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앞으로 청약통장을 계속 가져갈 생각이라면,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정리에 가깝습니다. 그동안의 시간을 지키고, 혜택을 확대하며, 실질 수익까지 극대화할 수 있는 이 기회는 2026년 9월까지만 유효합니다. 전환 혜택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제도이므로, 그 이후에는 기존 청약 상품을 해지하고 신규로 가입해야 하며,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설명한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지금 당장 전환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출처]
청약예부금 전환,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이유 / 시골쥐: https://www.youtube.com/watch?v=ikJmqWkpPyo